우리집 강아쥐가 아파서 마킹을 너무 하더군요.



원래는 화장실에가서 대소변 다 가리고 발에 닿을까 사람으로치면

발뒤끔치들고 조심조심 나와서 닦아달라고 하던 녀석인데

죽기전에는 온 사방에 싸고 눈도 안보여서 싼거 다 밟아놓고 했었어요

스스로 그렇게 깔끔떨던 녀석인데 너무 안쓰러웠어요

치우는거 당연히 힘들죠... 그래도 짜증내거나 혼내지 않았어요

원래도 단 한번도 혼낸적 없지만요 말 못하는 갓난아기와 같다고 생각했거든요

강아지가 아프기도하고 저러니 냄새도 당연히 진동하죠...

그래도 전 전처럼 안고잤어요

저도 결벽증도 있었을만큼 엄청 깔끔떠는데

우리 강아지 너무 사랑해서 다 참을 수 있었어요

아프다고 더럽다고 볼품없다고 강아지 스스로도 슬플텐데

주인까지 그러면 얼마나 마음 아프겠어요

지금도 사진보면서 더 잘해주지못한것 같아 슬프고 너무 보고싶네요...